제2건국위 김상하씨 "민족대화합-지식강국건설 중점 추진"

  • 입력 2000년 10월 5일 18시 47분


제2건국위 2기 대표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상하(金相廈·74)대한상의명예회장은 5일 “‘민족대화합 운동’과 ‘지식강국 건설’ 두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해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하자마자 행정자치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김위원장은 “축하보다도 위로를 해달라”는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 했다.

―제2건국위 대표공동위원장직을 맡은 데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한상의에서 12년간 봉사해 이젠 좀 자유롭게 살려고 했는데…. 고사했으나 또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제2건국위 1기 공동위원장(총 20명)을 지낸데다 2기 활동은 관(官)이 아닌 민(民) 주도가 돼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뽑힌 듯합니다.”

―제2건국위는 출범 초부터 정치적 의혹과 비판을 받아왔는데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방안은 있습니까.

“대표공동위원장 한 명이 바뀐다고 해서 부정적 이미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제2건국위 전체가 꾸준히 긍정적인 활동과 작업을 벌여야 이미지가 개선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예전보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각종 시민단체들이 참여토록 해야 제2건국위가 좀더 활성화하리라 봅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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