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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22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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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후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국해외참전용사대회에서 “당선되면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군사력을 재건하겠다. 현 정부는 군부를 무시하고 있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그는 “미군은 자원이 너무 빈약한데도 너무 많은 책임을 계속 부여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임무들은 목표가 분명한 것들로 대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부시 후보의 안보 담당 보좌관인 리처드 아미티지는 분쟁지역인 보스니아 코소보 아이티 시나이반도 등이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코소보 평화유지군에 5900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보스니아 주둔군에 4600명을 각각 지원하고 있으며 1월 아이티 주둔 병력을 최종 철수시키고 인도적 임무를 위해 150∼200명을 교체 파견하고 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