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새 경제팀장 개혁추진력 의문"

  • 입력 2000년 8월 9일 18시 44분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8일 한국의 개각 사실을 전하며 “금융개혁의 지연과 재벌 은행의 과다한 부채에 대한 우려에 따라 경제정책팀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진념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연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한 것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이같은 발언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한국정부의 새 경제총수는 개혁을 망설이는 인물’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진 장관이 개혁추진을 다짐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관료출신인 그가 적극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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