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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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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관계자는 6일 “미국측에 7월중 협상을 재개하자는 뜻을 전달했으며 현재 협상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대표단 인선작업에 들어갔으며 협상대표는 국무부 또는 국방부 차관보급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정부는 △범죄피의자 신병인도시기를 기소시점으로 하고 △환경조항 신설과 미군 농산물에 대한 공동검역을 실시하며 △미군 영내골프장의 영리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대표로는 송민순(宋旻淳)외교부 북미국장이 유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이 이달중 시작되더라도 난항이 예상된다”며 “SOFA 개정에 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 타협여지가 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