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조사연구소연합이 뉴스위크의 의뢰를 받아 등록된 607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어 후보는 46%의 지지를 얻어 비록 오차범위(±4%)내이지만 45%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부시 후보를 오히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의 여론 조사에서 고어 후보는부시 후보에 무려 13% 차이로 뒤졌었다.
프린스턴 조사연구소의 래리 휴직은 여론 조사결과가 앞선 것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원인에 대해 부시 후보의 우세를 점친 여러 여론조사들이 '등록된 유권자'가 아닌 현 단계에서 공화당원들을 과대 평가할 수도 있는 '유권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을 가능성을 들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 대선이 4파전으로 펼쳐질 경우 부시와 고어는 각각 41%와 40%를 그리고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와 개혁당의 패트릭 뷰캐넌 후보는 각각 6%와 2%의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부시 후보와 고어 후보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sout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