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총리, 유럽 6개국 순방 나서

  • 입력 2000년 6월 27일 18시 09분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는 27일 유럽 국가들과의 무역활성화와 관계 증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일정의 유럽 6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주총리의 순방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등을 만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중국과 유럽연합(EU)간의 무역협정 후속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주총리는 EU 회원국이 아닌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을 방문한다. 주총리의 이번 유럽 순방에는 탕자쉬앤(唐家璇)외교부장과 다이샹룽(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 등을 비롯해 중국 주요 경제 관계자들이 수행한다.

[베이징 AP AFP 연합뉴스]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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