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장학생’에 한국계 5명 뽑혀…백악관서 메달수여

  • 입력 2000년 6월 25일 19시 42분


미국 전역의 최우수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정하는 2000년도 ‘대통령 장학생’에 한국계 학생이 5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메릴랜드주는 남녀 대표 2명 모두를 한국 학생이 차지해 현지 언론에서 크게 보도했다.

주미대사관은 24일 오세준(남) 이은혜(여·이상 메릴랜드주) 이윤태(남·콜로라도주) 박소현(여·오클라호마주) 이유미(여·캔자스주) 등 한국계 학생 5명이 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돼 28일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주는 영예의 메달을 수여받는다고 전했다.

오군은 올 가을 캘리포니아공대에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이은혜양은 MIT, 나머지 3명은 모두 하버드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홍구(李洪九) 주미 대사는 26일 이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별도로 재미한인장학증서와 장학금 1000달러(약 110만원)씩을 줄 예정이다.

대통령 장학생은 미 전국의 250만 고교 졸업생 가운데 학업성적 논문 지도력 과외활동 성품 등을 토대로 대통령장학생선발위원회가 해마다 각주 대표 및 해외 대표 등 141명을 선발한다. 한국계 학생은 96년 3명, 97년 4명, 98년 0명, 99년 2명이 각각 선정됐다.<워싱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