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첨단주 투자손실 시인

  • 입력 2000년 6월 16일 17시 46분


투자의 황제로 불렸던 조지 소로스는 첨단기술주와 유로화거래에 참여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16일 시인했다.

소로스는 이날 BBC 방송 회견에서 첨단기술주가 몰려있는 나스닥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고 확인하면서 앞으로 첨단기술주 시장에서 철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첨단기술주가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면서 회수한 자금은 구경제주식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화 강세를 예상하고 투자했다 예상치 못한 유로화 약세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는 이미 70세가 된 자신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펀드를 만들기위해 투자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고수익보다는 안전성을 고려해 투자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의 시대는 끝났으며 대량투자 시대도 끝났다"고 말했다.

[런던 dpa 연합뉴스]kp@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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