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학생 보수파-개혁파 충돌

이란의 개혁파 대학생과 보수파 대학생이 이란대학 교내에서 충돌해 여러 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24일 발생했다.

충돌은 개혁을 지지하는 학생 2000여명이 구금인사의 석방과 정부의 개혁추진,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자 수백명의 보수파 학생들이 교내진입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를 지지하는 보수파 학생들은 개혁파 학생들을 향해 돌을 던지며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초상화를 찢었고 개혁파 학생들이 이에 맞서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이 긴급 출동해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으며 경찰은 개혁파 학생 30여명을 체포했다.

<테헤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