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의 총점은 0∼10점으로 환경이 좋을수록 각 부문별 점수를 낮게 계산하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한국은 8.0점을 얻어 중국(8.56) 인도(9.4)를 겨우 제쳤다.
싱가포르가 총점 4.0을 받아 아시아에서 가장 쾌적한 나라로 뽑혔고 이어 말레이시아와 일본(각 4.5점) 대만(6.3) 필리핀(6.86) 홍콩(7.35)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인도는 대기 수질 소음공해 면에서 아시아 최악으로 평가됐고 중국은 대기와 수질오염에서 제2위의 공해국가로 평가돼 투자가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대기오염이 세번째로 심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수질오염, 대만은 교통혼잡이 심했다.
PERC는 “공해 문제는 조만간 아시아 국가들간에 정치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어떻게 공해를 줄일지 지금부터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홍콩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