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무기금지기구 집행이사국 재선

한국이 2년 임기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아시아주 집행이사국에 다시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97년 OPCW 발족 이후 두차례 아시아주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온 한국은 15∼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OPCW 제5차 당사국 총회에서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아주 집행이사국에 재선출됐다.

총회에서 한국은 북한을 포함한 비회원국의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가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CWC의 보편성 확보를 위한 권고안’을 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권고안은 “CWC 비가입국의 조속한 협약 가입을 촉구하고 화학무기 보유 추정국의 CWC 비준과 가입을 위해 당사국과 OPCW 사무총장이 계속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