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개발銀 총재후보에 佛 르미에르 지명

  • 입력 2000년 5월 9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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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8일 호르스트 쾰러 전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후보로 장 르미에르 프랑스 경제재무부 재무국장(49)을 지명했다.

EU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호아킴 피나 무라 재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재무장관회의에서 르미에르국장이 EBRD 총재 후보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르미에르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 회장직도 맡고 있다.EBRD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제의로 공산권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 소련 국가의 시장 경제 이행을 지원키 위해 1990년 자본금 100억유로(약 90억달러)규모로 설립됐으며 런던에 본부가 있다.EBRD에는 EU회원국, 경제기관과 한국 등 60개국이 가입했으며 르미에르국장이 총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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