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委, 사형집행 축소 촉구

  • 입력 2000년 4월 27일 19시 11분


유엔 인권위원회는 26일 사형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에 집행 빈도를 줄이라고 촉구하는 인권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의결했다.

유엔인권위 53개 위원국 중 26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미국 쿠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일본 등 사형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15개 위원국이 반대했다.

이번 결의안은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에 사형집행을 유예할 것과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죄목의 숫자를 점차 줄이라고 권고했다.

결의안은 또 정신박약자들이나 18세 이하 소년범 및 임신부 등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사형에 처해질 위험이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든 해당국으로 인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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