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日참의원 출산 7일휴가 마치고 업무복귀

  • 입력 2000년 4월 20일 19시 59분


일본 참의원 의원으로서 처음 임신해 화제를 모았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35)의원이 19일 출산 일주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하시모토의원은 11일 밤 참의원 본회의를 마치자마자 입원해 다음날 딸을 낳았으며 17일 퇴원했다. 그는 2월 여성의원에게도 출산휴가를 달라고 요구해 3월 참의원에서 이를 인정하는 규칙이 마련됐다. 그의 출산을 계기로 국회내 탁아소 설치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는 이날 일주일의 출산휴가를 마치자마자 3시간 반동안 계속된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및 사이클 선수로 올림픽에 7번이나 출전했던 그는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무리를 하면 후유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몸 상태를 보아가면서 일을 조금씩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남편 등 가족이 아기를 보살펴주었지만 1개월 정도 지나면 아기를 의원회관에 데리고 나와 육아와 의원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