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금융정보센터는 이날 발표한 세계 주요 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일본의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보다 0.5%포인트 낮은 1.0%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기는 하나 소비침체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작다고 본 것. 지난해 0.3%보다는 0.7%포인트 높다. 이 기관은 당초 러시아 성장률을 0%로 예측했으나 최근 원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감안해 1.0%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올해 6.0%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6.3%에는 못미치나 성장세를 지속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평균 성장률은 각각 당초 전망보다 높은 3.3%와 2.9%로 예상됐다. 지난해 평균 0.1% 성장에 머물렀던 중남미와 중동국가는 원유와 1차산업 생산품의 가격 상승으로 올해는 각각 3.3%와 4.5%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