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 성장률 1%…주요국가중 최저

  • 입력 2000년 3월 27일 20시 12분


올해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낮을 것이란 전망이27일 나왔다.

일본 국제금융정보센터는 이날 발표한 세계 주요 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일본의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보다 0.5%포인트 낮은 1.0%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기는 하나 소비침체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작다고 본 것. 지난해 0.3%보다는 0.7%포인트 높다. 이 기관은 당초 러시아 성장률을 0%로 예측했으나 최근 원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감안해 1.0%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올해 6.0%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6.3%에는 못미치나 성장세를 지속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평균 성장률은 각각 당초 전망보다 높은 3.3%와 2.9%로 예상됐다. 지난해 평균 0.1% 성장에 머물렀던 중남미와 중동국가는 원유와 1차산업 생산품의 가격 상승으로 올해는 각각 3.3%와 4.5%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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