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정부 컴퓨터시스템, 지난해 531차례 해킹당해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캐나다 연방 정부와 국방부의 컴퓨터 시스템이 지난해 8∼11월에 걸쳐 531차례나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캐나다의 일간지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이 15일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의 한 조사보고서는 해커들이 이 기간 중 34차례에 걸쳐 컴퓨터 시스템과 외부연결을 마비시키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또 23차례나 컴퓨터 내부로 침입해 데이터 유출 또는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74차례나 시스템에 손상을 가하려 했다.

해커들이 주로 공격했던 6개 컴퓨터 시스템은 국방부를 비롯하여 연방정부 산하 통신 보안기구, 교도소, 공공 토목 담당기관, 국제개발국 등이었다. 해킹 조사보고서는 연방 정부 내에 해킹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오타와신화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