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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1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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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특히 장씨가 관리하는 은행계좌가 조명철(趙明哲·41)씨와 유학생 송모씨(31), 사업가 김영욱(金榮旭·41)씨, 재미교포 홍영태(洪榮泰·48)씨의 납치사건에서 몸값 전달에 사용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장씨는 그러나 “나는 단순히 수수료를 받고 돈을 바꿔주는 환전상일 뿐 납치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무역회사 직원 서모씨(30)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서씨의 몸값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족 강동일씨(36·중국 지린성 옌지시)를 29일 긴급체포, 전달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또 조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조씨의 몸값 1억5000만원을 송금받은 한모씨(61·여)가 외손녀 돌잔치 참석차 체류중인 미국에서 8일 오전까지 귀국, 경찰에 출석할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