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방송은 26일 로스앤젤레스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케이지가 25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화해할 수 없는 성격차이’를 이혼사유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1995년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알코올 중독자를 뛰어나게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케이지는 95년 4월 역시 인기 여배우인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1월부터 별거했다.
케이지는 이혼 조건으로 별거에 들어간 뒤 부인과 합의한 재산분할 방식을 법원이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불화 속에서도 작년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새 영화 ‘Bringing out the Dead’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