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2월 24일 19시 4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슈뢰더는 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CeBIT 컴퓨터 무역전시회’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개막 연설문을 통해 “미국의 영주권 제도와 유사한 ‘적녹 카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슈뢰더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고 있는 열기가 인력 부족으로 소멸돼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특히 인도와 동유럽의 뛰어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일간지 베를리너 자이퉁은 슈뢰더가 유럽연합(EU) 이외의 국가에서 약 3만명의 컴퓨터 전문가를 확보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독일의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약 7만명의 전문가가 필요한 것으로 독일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하노버AP·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