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사장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시가로 평가한 주식자산 총액이 7조600억엔(약 71조원)으로 집계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제일의 부자이자 전세계 2위로 기록됐다. 세계 제일의 부자는 엔화로 환산할 때 10조엔을 갖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손사장에 이어 세계 3위는 인도의 정보통신회사 위프로의 아짐 프렘지 회장으로 순자산이 352억달러(약 42조원)로 추산됐다.
프렘지 회장은 최근 주가가 급등해 자신이 대주주인 위프로 주식의 시가총액이 475억달러로 늘어난 데 힘입어 더 큰 부자가 됐다.
취리히보험그룹의 경제분석가 데이비드 헬은 최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지금 같은 추세로 소프트방크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6월에는 손사장이 빌 게이츠를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방크의 시가총액은 1년 전 200억∼30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20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