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주지사는 2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10시) 아이오와주 전역에서 치러진 코커스에서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 사상 최고기록인 4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부시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할 아이오와주 대의원 25명 가운데 10명을 확보했다.
민주당에서는 고어가 63%의 지지를 얻어 빌 브래들리 전상원의원(3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의원 47명중 30명을 확보했다.
부시는 승리가 확정된 후 “이렇게 높은 지지를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기뻐했다. 부시 이전에는 1988년 밥 돌 예비후보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7%를 얻어 공화당 최고기록을 세웠다.
출판재벌 스티브 포브스는 예상을 넘는 30%(대의원 8명)의 지지를 얻어 부시에 이어 공화당내 2위를 차지했다.
고어는 기자회견에서 “코커스 사상 최대의 승리를 안겨준 아이오와 주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25일 부시와 고어의 선두체제가 예상외로 일찍 굳어질 것이라며 초반에 탈락하는 예비후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모인(미국아이오와주)〓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