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식품안전국 연내 창설…농장서 식탁까지 보장

  • 입력 2000년 1월 13일 20시 12분


유럽연합(EU)은 다이옥신파동과 광우병 쇠고기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추락한 신뢰회복을 위해 12일 15개 회원국들의 모든 식품 안전성문제를 통합적으로 관장할 유럽식품안전국(EFSA)을 올해말까지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EU 집행위는 유럽식품안전국은 농수축산물 등 모든 식품의 생산 저장 유통 판매 과정에서 식품 영양 및 안전성 문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각 경보 조치를 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료에서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품과 의약품의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유럽식품안전국의 활동이 각국의 정치적 압력이나 관련기업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갖출 방침이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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