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글로벌에디션]프레스포인트社는?

  • 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프레스포인트사는 인쇄신문의 전세계 동시배달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개념을 만들어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신문들로부터 기사자료를 전송받고 현지에서 고속 복사기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한 후 배달해준다.

프레스 포인트사가 이같은 전송망과 유통망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새로운 미디어 유통회사로 첫 선을 보인 것은 1996년 미국 애틀란타올림픽대회때였다. 미국으로 올림픽 관광을 간 세계 국민들과 선수단들에게 자국 신문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려는 독일의 디벨트(Die Welt)지 등 세계 13개 유력일간지가 프레스 포인트사와 계약을 맺고 미국 애틀란타에 실시간으로 동시 배달을 시작한 것.

이때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해 현재 프레스 포인트사와 계약을 맺은 언론사는 워싱턴 포스트지 블룸버그뉴스 가디안 뉴 이즈베스티야 등 총 22개.배달가능지역도 처음에는 미국 뉴욕 시카고 런던 홍콩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브라질 상파울로 시드니 등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프레스 포인트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보러 온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자국 신문을 배달해준다는 목표로 시드니 일대의 일류호텔과 컨벤션센터, 공항 등에 배달망을 갖췄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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