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항사, 외국社 훈련-정비등 정기 안전점검

  • 입력 1999년 12월 7일 19시 48분


미국 교통부는 6일 미국 민간 항공사가 코드공유 협정을 맺은 외국 항공사의 훈련과 정비 등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정기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항공안전규정을 마련했다.

코드공유는 항공사간에 승객을 연계 수송하는 등의 광범위한 제휴. 현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노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항공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는 각각 전략적 제휴망을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UA가 중심이 된 전략적 제휴망 ‘스타 얼라이언스’에 편입된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등은 이 규정이 발효되면 UA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미국 교통부가 이같은 규정을 마련한 것은 외국 항공사와의 코드공유 협정 체결이 크게 늘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미국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 항공사로는 대한항공(KAL)이 미국 델타 항공과 코드공유 협정을 맺고 있었으나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의 KAL화물기 추락으로 델타가 코드공유 협정을 파기했다.

대한항공은 델타 항공, 멕시코 항공 등과 전략적 제휴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시카고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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