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E메일 바이러스 'MiniZip' 확산 비상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ExploreZip.worm.pak’ 또는 ‘MiniZip’란 이름의 신종 E메일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의 파괴력은 6월 수천개 기관의 컴퓨터 파일을 파괴해 수억달러의 피해를 주었던 ‘ExploreZip.worm’과 비슷하다고 AFP통신 등이 1일 전했다.

이 바이러스는 E메일로 ‘당신의 E메일에 대한 답변이다. 첨부된 doc파일을 열어보라’는 메시지를 보내 파일을 여는 순간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파괴한다.

지난달 24일 이를 발견한 미국의 컴퓨터 보안회사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최근 이 바이러스의 등급을 ‘고위험’으로 분류했다.

전문가들은 느닷없는 응답 E메일에 부착된 문서를 열어 보기 전에 반드시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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