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23일 코소보 방문…보복중단-화합 촉구

  • 입력 1999년 11월 24일 00시 28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세르비아의 코소보를 처음으로 방문, 전쟁을 치른 세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의 민족 대화합을 호소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우로세바치 지역의 한 학교 체육관에 모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그 누구도 여러분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은 노력해야 한다”며 세르비아계에 대한 알바니아계의 보복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모든 학생들은 생물수업 시간에 세계 모든 민족의 유전자 구조가 99% 이상 동일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며 “어른들이 민족간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로세바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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