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국경없는 의사회」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2시 47분


세계 최대의 국제의료구호조직인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5일 “국경없는 의사회가 여러 대륙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해온 점을 기려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MSF는 68년 나이지리아 내전에 파견된 프랑스 적십자사 소속 의사들이 현지의 참상을 목격한 뒤 71년에 설립했다. 그 후 소말리아 체첸 르완다 등 분쟁 지역을 포함한 80여개국에서 헌신적인 구호활동을 해왔다. 95년에는 비정부단체로는 유일하게 북한 수해현장을 방문해 전염병 예방활동을 펼쳤고 96년에는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상금은 96만달러(약 11억5000만원),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忌日)인 12월10일이다.

〈오슬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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