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美 로버트 먼델…화학상에 즈웨일교수

  • 입력 1999년 10월 13일 22시 56분


캐나다 출신의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교수 로버트 먼델(67)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 “상이한 환율정책하의 통화 및 재정 정책 분석과 최적 통화지역 분석에 기여한 공로로 먼델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또 “수십년전 고안된 먼델의 분석방법이 오늘날 매우 타당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먼델은 또 노동과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각종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일상 용품의 가격을 평준화시키는 과정을 규명해 냈다”고 설명했다.

한림원은 “그의 분석방법은 유럽연합(EU) 단일통화 분석을 위한 유용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2일 한림원은 미 캘리포니아공대의 아흐메드 즈웨일교수(53)를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집트 출신인 즈웨일교수는 극미세화학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노벨상 상금은 96만달러(약 11억5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스톡홀름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