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티모르 파병 상록수부대 창설식…선발대 30일 떠나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동티모르에서 유엔 다국적군으로 평화유지 활동을 하게 될 상록수부대(단장 박인철·朴仁哲육군대령)가 29일 오후 3시반 인천의 특전사 흑룡부대 연병장에서 창설식을 가졌다.

김동신(金東信)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창설식에는 남재준(南在俊)수방사령관,오남영(吳南泳)육군사관학교장,특전사 여단장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육군 주요 지휘관 20여명과 상록수부대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육군참모총장은 “상록수부대가 세계 최강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임무를 완벽히 수행,국민에게는 신뢰와 자부심을 주고 세계로부터는 가장 모범적인 평화유지군이라는 찬사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특전사 흑룡부대 201명,의무 공병 통신 등 지원요원 172명,지휘 및 본부요원 46명으로 구성된 상록수부대는 10월 1일 대전 계룡대에서 신고식을 마친 뒤 4일과 9일 1,2진으로 나눠 호주로 떠난다.

이에 앞서 사전 준비요원 2명이 29일 출국했으며 선발대 56명이 30일 떠날 계획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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