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양국의 학계 언론계 인사 30여명이 참석, 정치 외교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해방이후 양국의 관계를 점검하게 된다.
지위원장은 11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일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는 양국간의 전면 교류와 새로운 문화적 관계의 정립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교린(杏林)대 아이바 다카노리(饗庭 孝典)사회과학부교수는 “한일 양국은 ‘공생하는 아시아’를 만들어야 할 위치에 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분단사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동북아 평화와번영을위한 협력방안을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회는 12일 △양국의 항구적인 역사연구기구인 ‘역사학회의’ 발족 △양국 역사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양국 역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을 골자로 한 공동건의서를 채택, 양국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