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피아 자금세탁, 수십개 은행 추가 연루

  • 입력 1999년 9월 1일 23시 38분


러시아 마피아 돈세탁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있는 금융기관은 미국 뉴욕은행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수십개의 은행들이 더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달 31일 수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영국 일본 중국 호주 등지의 굴지 은행들이 영국의 베넥스 인터내셔널 등 관련 9개 회사가 운용하는 계좌를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문제 계좌와 접촉한 전세계 금융 기관들이 조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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