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에이즈 사망 감소세 둔화추세

  • 입력 1999년 8월 31일 19시 42분


강력한 에이즈 치료약에 힘입어 미국의 에이즈 사망자가 97년 40% 이상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사망자 감소추세가 둔화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CDC는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에이즈바이러스(HIV) 예방대회에서 지난해 미국의 에이즈 사망자는 1만7000명으로 97년의 2만1222명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에이즈 사망자는 96년 25% 줄어든데 이어 97년에는 42%가량 감소했다. CDC의 엘렌 게일 HIV국장은 “당초 예상대로 사망자 감소추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새로운 치료약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면서 신약의 혜택이 거의 소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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