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제헌의회 법안통과권등 장악

  • 입력 1999년 8월 26일 19시 55분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25일 입법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법안 통과권 등 기존 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대부분 장악했다.

제헌의회는 이와 함께 기존 의회의 기능을 예산감독 등으로 한정했다.

이에 대해 의회 지도자들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에 취임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부패척결을 내세워 지난달 25일 입법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제한하는 권한이 부여된 제헌의회를 선거를 통해 출범시켰다.

제헌의회 의석 131석 중 차베스 대통령의 부인과 형제 등을 포함한 차베스 지지자들이 121석을 차지하고 있다.〈카라카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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