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1달러 114엔대

  • 입력 1999년 8월 2일 19시 26분


일본 엔화 가치 강세와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엔화환율이 달러당 114엔대로 떨어졌다.

2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경제의 인플레 우려로 투자가들이 달러화 매각과 엔화 매입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오후 한때 엔화환율이 지난달 30일보다 1엔 이상 하락(엔화 가치는 상승)한 114.15엔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환율이 114엔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일본정부와 재계는 가속화하는 엔화 강세가 일본기업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주가를 떨어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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