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인터넷은행 내년 문연다

  • 입력 1999년 7월 27일 18시 56분


일본 사쿠라은행과 후지쓰(富士通)는 인터넷 만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인터넷은행을 만들어 2000년 상반기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부수적으로 인터넷 뱅킹업무를 하지 않고 인터넷 뱅킹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은행이 일본에서 설립된 것은 처음.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다른 은행보다 예금금리는 높게, 수수료는 낮게 책정할 예정.

자본금은 200억엔으로 사쿠라은행이 90%, 후지쓰가 10% 출자한다. 인터넷 쇼핑 대금 결제, 보통 정기 외화예금, 무담보 카드론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후지쓰가 운영중인 일본 최대의 인터넷접속망인 ‘니프티’ 회원 350만명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이용자는 내년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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