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피로등「빌딩증후군」, 잘못된 인간관계가 원인

  • 입력 1999년 7월 6일 19시 50분


사무실내 인간관계 등 심리적 요인이 실내 공기나 작업환경보다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최근 보도했다.

독일 예나대 연구팀이 최근 5년간 14개 빌딩 1500개 사무실의 직장인 5000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내 심리적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사무실 환경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는 것.

특히 ‘빌딩 증후군’으로 불리는 두통 피로 알레르기 등이 실내 공기오염이나 환기설비와는 관계없이 나타나 심리적 요인이 이들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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