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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7일 0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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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98년판 연례보고서는 김대중(金大中)정부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사면을 단행했지만 아직도 360명의 정치범이 존재한다면서 그 중에는 간첩혐의로 28∼40년간 복역한 장기수 노약자도 17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대부분은 나쁜 건강상태로 독방에 수용돼 있다고 앰네스티는 전했다.
보고서는 전향서를 대체해 도입된 준법서약서도 사상범들의 양심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학생 노동자를 포함한 400여명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98년에 체포됐다고 지적했다.〈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