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이코스社 로버 데이비드회장, 25일 來韓강연

세계적 인터넷 검색업체인 미국 라이코스사의 로버 데이비드회장(43)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25일 이화여대에서 ‘인터넷 발전과 미래사회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올 한해 동안 실시하는 ‘세계 명사초청 강연’의 첫번째 프로그램. 이날 오전11시부터 1시간 동안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강연회에는 일반인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95년에 설립된 라이코스사는 야후와 더불어 세계 양대 인터넷 검색업체. 한 달에 3천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며 지난달에는 방문자수에서 야후를 앞지르기도 했다.

라이코스사는 올해 1∼4월 매출액이 3천5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32% 늘어날 정도로 고속성장하는 업체.

데이비드회장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개발된 인터넷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95년에 라이코스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로 키웠다. GE 왕컴퓨터 등에서 영업을 담당한 마케팅의 귀재로 미국 인터넷산업의 리더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데이비드회장은 이날 이화여대 강연에 앞서 롯데호텔에서 중앙부처 정보화책임관(CIO) 6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산업 발전에 따른 정부의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조찬강연회도 갖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