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공습]美 『예비군 3만여명 동원』…백악관 발표

  • 입력 1999년 4월 28일 07시 16분


미국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유고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곧 3만3천명의 예비군을 동원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이미 예비군 동원을 건의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조만간 이같은 예비군 동원계획을 승인할 것이 확실하다”고 이날 밝혔다.

동원된 예비군들은 유럽지역 파견으로 생긴 미국내 주둔군의 공백을 메우는 임무를 주로 맡을 것으로 보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알바니아 등 코소보 분쟁에 직접 관련된 지역에 파견돼 전쟁수행에 필요한 물자나 난민구호물자의 수송, 난민보호업무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유고공습 이후 예비군 동원 계획을 공식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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