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紙 『ING베어링銀 평양지점 폐쇄키로』

  • 입력 1999년 4월 18일 19시 52분


북한이 외국으로부터 원조금을 들여오는 주요 창구인 ING베어링은행 평양지점이 폐쇄된다고 17일 프랑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계 투자은행인 베어링은행 이사회가 앞으로 6주 이내에 평양지점을 철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북한 금융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올해로 개점 4년째인 베어링은행 평양지점은 상당한 이익을 올렸으나 회계감사에서 북한 업체들이 예치한 자금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으며 돈세탁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 신문은 국제 마약단속 관계자들이 북한의 대규모 마약생산 의혹을 거듭 제기해 왔으며 북한 외교관들은 마약 밀매 및 위조달러 유통 등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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