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PC 日서도「돌풍」…점유율 7.5%로 5위

  • 입력 1999년 4월 14일 18시 47분


미국 PC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李洪淳)가 일본시장에서도 점유율 5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14일 일본 리서치업체 ‘주간 비즈니스 컴퓨터뉴스’는 삼보컴퓨터가 일본 데스크톱PC 소매시장에서 △미국의 애플(30.5%) △NEC(23.1%) △후지쓰(14.3%) △소니(13.1%) 등에 뒤이어 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보컴퓨터와 일본업체의 합작회사인 소텍사를 통해 판매되는 ‘마이크로 PC 스테이션’은 10만∼25만엔대의 중저가PC로 비슷한 가격대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일본내 6개 PC유통업체의 매출실적을 결산한 것이나 주판매경로인 라옥스사를 포함시킬 경우 시장점유율이 10%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대일 수출목표도 당초 1억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올렸다고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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