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美고소득 1위 코미디언 사인펠트 3천2백억원 벌어

  • 입력 1999년 3월 8일 19시 24분


지난해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미국의 유명인사는 누구인가.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 NBC TV의 시트콤 ‘사인펠트’의 주인공인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트가 지난해 2억6천7백만달러(약 3천2백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도 사인펠트 출연자인 코미디언 래리 데이비드로 2억4천2백만달러를 벌었다. 3위는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1억7천5백만달러), 4위는 TV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1억2천5백만달러), 5위는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1억1천5백만달러)이었다.

이밖에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여가수 셀린 디온,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야구선수 마이크 피아자, 언론인 바버라 월터스,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 여자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고소득자 1백명 안에 들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모니카 르윈스키는 1백만달러의 수입으로 1백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와 별도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름’ 1위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선정했다. 이는 수입과 인터넷 웹사이트 및 언론에 등장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것. 지난 1년뿐만 아니라앞으로도‘이름값(Brand Power)’을 할 인물을 뽑으며 현직 정치인은 제외된다.

그러나 고소득 인사와 영향력 있는 이름이 대부분 겹쳐 윈프리 사인펠트 스필버그는 이 분야에서도 5위 안에 들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입이 3천7백만달러였지만 영향력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수입 △6위:팀 앨런(7천7백만달러) △7위:마이클 조던(6천9백만달러) △8위:마이클 크라이튼(6천5백만달러) △9위:해리슨 포드(5천8백만달러) △10위:롤링 스톤스(5천7백만달러)

▽영향력 △6위:스파이스 걸스 △7위:해리슨 포드 △8위:로빈 윌리엄스 △9위:셀린 디온 △10위:롤링 스톤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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