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철강보고서」의회제출…日 對美수출 축소

입력 1999-01-08 20:01수정 2009-09-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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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7일 의회에 보낸 철강산업 보고서에서 “일본이 자발적으로 미국에 대한 철강수출을 올해까지 97년 수준으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통신 블룸버그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 철강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억달러의 세금 감면혜택을 부여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덤핑수출’을 경고하기 위해 일본에 대해 통상법 201조에 따른 조사를 개시하고 반덤핑 벌칙을 부과해야 한다는 철강업계와 의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관련해 “한국정부가 국내 2위의 제철소(한보철강을 지칭)를 매각하고 철강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8일 “미국정부가 일본 한국 등 대미 철강수출국에 대해 신속하게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수 있도록 통상법 201조를 강화하는 포괄대책을 마련해 7일 의회에 제출했다”며 미국의 언론과는 엇갈리는 내용을 보도했다.

〈도쿄·워싱턴〓권순활·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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