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거래 순조…‘새 기축통화’자리잡아

입력 1999-01-05 19:22수정 2009-09-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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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받습니다”
유로가 4일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순조롭게 거래돼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5일 유럽 및 미국에 앞서 거래가 시작된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는 유로의 상승폭이 꺾여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미 뉴욕시장에서 유로는 4일 1유로에 장중 한때 최고 1.1870달러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1.1827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열린 영국 런던금융시장에서 유로는 1유로에 1.1800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시장에서 유로가 예상외로 강세를 기록하자 독일계 은행들이 대거 매도주문을 내는 바람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로의 지나친 강세를 바라지 않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그러나 5일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1818달러 내외에 거래돼 전날보다 0.0036달러가량 약세를 보였다.

또 일본 엔에 대해서는 1유로에 1백31.70엔 내외에 거래돼 전날보다 3엔가량 약세를 보였다.일본 외환전문가들은 “유로가 거래 첫날인 4일 예상외의 폭등세를보임에따라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늘어 일단 강세기조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의 성공적인 데뷔에 힘입어 유로랜드 참가국의 증시가 후끈 달아올라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밀라노 등 주요 증시의 주가지수가 5.2∼5.9% 올랐다.

〈도쿄〓권순활특파원·이희성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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