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러리­돌女史 “나도 정치하겠다”

  • 입력 1999년 1월 5일 07시 33분


96년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였던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밥 돌 전공화당 상원의원. 2000년에는 그 부인들이 정계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 CNN방송은 돌 전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미국 적십자사 총재(62)가 2000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4일 총재직을 사임할 계획이라고 3일 보도했다. CNN은 돌여사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돌여사의 총재직 사임은 대선출마를 위한 수순”이라고 전했다. 돌여사는 대통령후보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나 지난해 9월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대선에 나설 수도 있음을 처음 시사했다.

클린턴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52)는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 미 뉴욕포스트는 로버트 토리첼리 민주당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힐러리 여사가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내년중 뉴욕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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