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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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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한중일 순방은 역시 내년 1월로 예정된 ‘한반도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 및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관련 의혹해소를 위한 북―미(北―美) 2차협의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페리 조정역은 새해 한중일 2차 순방 결과를 토대로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내년 3월말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관심의 초점인 페리 조정역의 평양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 이와관련해 “미국은 페리 조정역의 방북 계획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 정부는 그의 방북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가 평양에 가더라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만난다는 확약을 받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