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네타냐후, 2년반만에 실권 위기

  • 입력 1998년 12월 21일 19시 34분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가 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또는 조기총선안을 승인할 계획이어서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 2년반만에 권력을 내놓을 위기에 처했다.

의회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이는 향후 60일 이내에 새로운 총선을 치러야 함을 의미하며 조기총선이 결정되더라도 6개월 이내에 총선을 실시해야 하므로 어떤 경우든 내년 총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치 전문가들은 2000년보다 1년 정도 앞당겨 4월27일에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96년 5월 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연정 파트너들과의 불안한 공조 속에 크네세트에서 단 한석 차이로 다수당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총리는 지난 주 크네세트가 중동 평화정책을 공식 지지해주지 않을 경우 조기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루살렘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