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日사죄 다시 촉구…귀국길 천황에 電文보내

  • 입력 1998년 12월 1일 07시 25분


일본 방문 중 일본에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이 30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본 천황에게 전문을 보내 다시 한번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장주석은 이날 아키히토(明仁)천황에게 보낸 전문에서 과거사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중국과 일본은 평화와 21세기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것은 물론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장주석은 25일 일본에 도착한 이후 가는 곳마다 과거사 문제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일본의 미온적인 사죄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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