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또 폭탄테러…9명 사상

  • 입력 1998년 11월 6일 19시 30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시내 마하네 예후다 시장에서 6일 오전 8시반(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발생,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인파가 붐비는 시장에서 부비트랩이 장치된 차량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발생했으며 예루살렘 시내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희생자는 대부분 시장상인과 쇼핑을 하던 시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은 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와이밀스 평화협정에 대한 이스라엘 내각의 심의가 시작된 첫날이었으나 이스라엘 내각은 폭탄테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심의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와이밀스 중동평화협정의 이행은 다시 중대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은 평화협정을 무산시키려는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테러를 저지를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예루살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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