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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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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황이 고령인데다 와병설에 시달리고 있어 비공식적으로는 후임 교황 후보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는게 사실이다.
교황은 교황선거 추기경단회의(콘클라브)에서 비밀서면투표에 의해 추기경중에서 선출된다.
현재 거론되는 교황후보는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 많다.
우선 제수이트(예수회)출신으로 이탈리아 최대의 밀라노 대교구를 이끌고 있는 진보적 노선의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주교(71), 제노아교구 출신으로 최근 이탈리아 교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중도파계열의 디오니지 테타만치 주교(64)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또 보수파인 볼로냐의 지아코모 비피대주교(70), 교황청사무국장으로 외국어에 능통한 안젤로 소다노 주교(70)역시 자주 거론된다.
비(非)이탈리아권으로는 브라질의 루카스 모렝라 네베스 주교(73), 나이지리아의 프란시스 아린제 주교(65), 오스트리아의 크리스토트 쇼엔보른주교(53) 등이 세계 주요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